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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공포'에 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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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증가율이 1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현재 금융, 산업 등 전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제기되고 있는 물가상승(인플레이션) 우려를 더하게 하는 지표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681.50포인트(1.99%) 하락한 3만3,587.66에 장을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도 89.06포인트(2.14%) 내린 4,063.04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357.74포인트(2.67%) 하락한 1만3031.68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지수는 이날 하루 기준으로 올해 1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S&P500 지수의 일일 낙폭 역시 2월 이후 가장 컸다. 나스닥은 이번 주 들어서만 5% 넘게 밀렸다. 덩달아 월가 공포를 보여주는 변동성지수(VIX)마저 이날 장중 28까지 치솟았다. VIX는 지난해 20을 상회했지만 지난달 16 이하로 내려왔었다. VIX가 오르면 증시는 하락하는 게 일반적이다.
미 경제전문매체 CNBC는 주요 인플레 지표인 소비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증시 하락세를 부추겼다고 전했다. 예상 보다 높은 상승폭이 기술주를 중심으로 대규모 매도세를 촉발했고 증시 폭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4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전년 대비 4.2% 증가했고, 이는 다우존스 전망치(3.6%)보다 높은 수준이다. 매체는 2008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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