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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술교육대 "공학·인적자원개발 특화···취업률 80% 전국 1위"

입력
2021.05.26 16:30

국내 최초 고용서비스 관련 학부 신설

학생들이 전공 작품 제작과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학생들이 전공 작품 제작과 관련, 토론을 하고 있다. 한국기술교육대 제공


'매년 취업률 80%이상, 4년제 대학(졸업생 500명 이상) 전국 1위,' 한국기술교육대가 이룬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 공학계열과 인적자원개발(HRD) 분야 특성화가 꼽힌다. 국내 4년제 대학 최초로 ‘고용서비스정책학과’를 신설한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서비스 전문인력 양성 요람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고용서비스는 개인의 직업 활동과 기업의 인적자원 양성, 활용을 연결하는 서비스. 국민취업지원제도 도입 및 전 국민 고용보험 확대 등 노동시장 정책에 따른 교육 수요가 급증한 분야다.

이 학과의 목적은 고용(서비스)정책의 기획 및 평가 역량, 일자리 관련 사업의 기획과 집행 역량 강화. 이를 위해 직업상담, 고용통계 및 직업정보 분석, 공공부문의 행정 및 경영, 인사ㆍ채용 관련 전문 인력 양성에 주력하고 있다.

특히 과정평가형 자격제도를 접목, 정해진 교과과정 체계를 이수하면 직업상담사 1급 자격을 취득하도록 설계됐다. 해당 자격은 7, 9급 공무원 임용시험에서 5% 가산점을 부여해 공개경쟁 채용에서 매우 유리하게 활용된다. 직업 환경의 변화 등으로 고용서비스 전문 인력에 대한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취업 전망이 밝다.

고용서비스정책학과 신입생은 학비 부담 없는 장학 혜택으로 학업에만 전념할 수 있다. 수시 및 정시모집 최초합격생은 전형과 상관없이 1년 전액 장학금을 지급하며, 추가 합격생에게도 1학기 전액 장학금이 지급된다.

교수진은 국가의 고용서비스 정책을 직접 운영한 고용노동부 고위 공무원을 비롯해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국책 연구기관 등에서 관련 분야 근무경력이 풍부한 강사들로 구성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고용서비스 분야 성인 교육에서도 앞장서고 있다.

1월 과정평가형 국가기술자격 교육훈련 기관으로 지정돼 직업상담사 1, 2급 과정을 각 150명, 100명씩 양성 중이다. 올해는 상, 하반기로 나누어 교육생을 모집한다. 상반기는 교육생 125명(1급 75명, 2급 50명)을 선발해 교육 중이다. 하반기 교육은 오는 7월 교육생을 선발해 9월부터 교육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은 혼합 형태로, 온라인콘텐츠 수강 후 천안(한기대 1캠퍼스) 또는 서울(폴리텍대학 서울정수캠퍼스)에서 집체 교육을 한다. 특히 전국의 고용센터와 연계해 1~2주간 현장직무훈련 파견을 통해 이론과 실무 능력을 겸한 인력으로 양성한다.

또한 고용서비스 기관에 종사하는 재직자 대상으로 역량강화 보수 교육도 실시하고 있다. 교육 과정은 고용서비스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법령, 직업윤리, 정책이해 등을 학습하고 3개 선택 과정을 수강할 수 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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