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초선들이 나섰다... "靑에 '최소 1명 낙마' 권고 전달해야"

입력
2021.05.12 10:34
수정
2021.05.12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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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간사 고영인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더민초 쓴소리 경청 20대에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 간담회 시작에 앞서 참석한 20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초선 모임 '더민초' 간사 고영인 의원이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열린 '더민초 쓴소리 경청 20대에 듣는다' 간담회에 참석, 간담회 시작에 앞서 참석한 20대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더불어민주당 초선 의원들이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박준영 해양수산부,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 3인의 임명 여부와 관련해 지도부에 '최소 1명'의 낙마를 청와대에 건의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 임명 결정권자의 권한을 존중해 '부적격 인사'를 특정하지는 않았다.

민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 간사인 고영인 의원은 12일 오전 전체 모임 후 "국민 눈높이에 맞는 엄정한 잣대를 존중해, 지도부가 장관 후보자들에 대해 최소한 1명은 부적격 제안할 것을 청와대에 강력히 권고할 것을 더민초 이름으로 요구하는 것으로 정리했다"고 밝혔다.

당 지도부가 3명의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청와대에 공을 넘기는 듯한 모습을 보이자, '최소 1명은 낙마시켜야 한다'는 뜻을 확실히 전달할 것을 요구한 셈이다. 다만 고 의원은 "(낙마 대상으로) 1명을 이야기한 사람도 있고 2명을 이야기한 사람도 있는데, 최소 1명은 부적격 건의를 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며 "인물을 지명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이 밖에 더민초는 내부적으로 2030 태크스포스(TF)·주거대책 TF·코로나 TF 등을 구성하고, 이를 통해 초선들의 입장을 정리해 지도부에 건의사항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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