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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꼽은 文 정부 마지막 숙제...코로나 극복과 부동산 안정

입력
2021.05.10 12:10
수정
2021.05.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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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취임 4주년 리얼미터 설문조사 결과
코로나19 극복?29.5%·부동산 안정 24.8%
보수층, 국민 화합과 통합?24.1%
진보층, 한반도 평화 정책 16.5%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하고 있다. 뉴시스

문재인 정부의 남은 임기 1년 동안 국민들이 바라는 최우선 과제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꼽힌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7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문재인 정부가 남은 기간 내 적극 추진해야 할 희망 과제'에 대해 조사한 결과, '백신 확보 등 코로나19 극복'이라는 응답이 29.5%,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24.8%로 집계됐다고 10일 밝혔다.

뒤이어 '국민 화합과 통합'이 14.4%, '일자리 창출'이 14.1%, '한반도 평화 정착'이 7.9% 순이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1.5%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지역별로는 각기 다른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이 38.6%로 전체 평균인 29.5%보다 높았다.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는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 응답률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리얼미터 제공

리얼미터 제공

부산·울산·경남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착'이라는 응답이 18.1%로 전체 평균(7.9%)보다 높았다. 대구·경북에서는 '국민 화합과 통합'(28.1%), '일자리 창출'(27%)을 선택한 비율이 높아 다른 지역과 차이를 보였다.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코로나19 극복'이 37.7%로 가장 높았으며, '국민화합과 통합'(16%), '부동산 시장 안정화'(13.9%), '일자리 창출'(12.6%) 순이었다.

이념 성향별 응답은 큰 차이가 없었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지지층, 무당층 모두 '코로나19 극복'과 '부동산 시장 안정화'가 높게 나타났다. 다만 보수층에서 '국민 화합과 통합' 응답률이 24.1%로 전체 평균(14.4%)보다 높았다. 진보층에서는 '한반도 평화 정책'(16.5%)을 꼽았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혹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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