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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친문수장' 文대통령, 민주당 탈당하라"

입력
2021.05.10 10:30
수정
2021.05.10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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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문재인 대통령의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촉구하고 있다. 뉴스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10일 취임 4주년을 맞은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라"며 고강도 쇄신책을 요구했다.

안 대표는 이날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친문계파의 수장은 더 이상 대통령직을 수행해선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탈당은, 국가 미래를 위해 중요한 향후 1년 동안 진영논리에 휘둘리지 않고 오직 나라와 국민 전체를 위해 일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안 대표는 문재인 정부 4년에 대해 "의회 민주주의와 협치가 실종되고, 법치와 민주주의는 후퇴하고, 정의와 공정은 훼손됐다"고 비판했다. 또 "지난 4년간 가짜 촛불 신화로 집권한 후 국민을 이간질하고 고통스럽게 만든 것은 아닌지, 오로지 과거만 파내서 자기 편 이익만 챙기려 한 것은 아닌지 돌아봐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이어 문 대통령의 '민주당 탈당'을 비롯해 '내로남불과의 절연', '소득주도성장, 부동산 정책, 탈원전 정책 등 폐기' 등을 3대 쇄신책으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남은 1년의 새로운 출발을 위해 대통령께서는 그동안 잘못된 것을 바로잡으며 '질서 있는 퇴각'을 준비하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민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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