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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확진자 급증... '거리두기 2단계' 16일까지 연장

입력
2021.05.09 16:17
수정
2021.05.09 16:19

여수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 있다.

여수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 있다.

전남 여수시는 4일부터 격상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16일까지 연장했다고 9일 밝혔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이날 영상 브리핑에서 "확진자 중 일부는 감염 경로가 확정되지 않는 사례가 있어 생활 속 감염이 우려되는 만큼 거리두기 2단계 연장이 불가피한 상황이다"고 말했다.

전날 감염 취약시설 선제검사에서 여수의 한 요양보호사가 확진된 후 해당 요양병원 입원환자 139명과 의료 종사자 140명에 대한 검사를 벌여 10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2일 5명이 발생한 뒤 현재까지 28명으로 늘었다.

2단계 연장 조치에 따라 16일까지 사회복지시설과 요양병원 면회가 금지된다. 요양시설 종사자 코로나 검사도 주 1회에서 주 2회로 확대되고, 이동 동선 관리가 강화된다. 초·중학교는 학생의 3분의 1, 고등학교는 3분의 2 규모로 대면 수업을 하도록 했다.

권 시장은 "일상이 불편하고 생업에 지장이 있겠지만 시 방역조치를 이해하고 협조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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