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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그러들지 않는 울산 코로나19 확산세… 7일 36명 ↑

입력
2021.05.07 17:13
수정
2021.05.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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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 목욕탕 11명, 홈플러스 남구점 2명 등
정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긴급지원 요청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나온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에 군청 관계자들이 시설 폐쇄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뉴시스

울산 전역에 영국 변이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7일 오후 코로나19 확진자 18명이 나온 울산 울주군 웅촌면 한 사우나에 군청 관계자들이 시설 폐쇄명령서를 붙이고 있다. 뉴시스

영국산 변이가 확산하고 있는 울산에서는 7일에도 오후까지 코로나19 확진자가 36명 늘었다.

울산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2시까지 36명이 코로나 19 확진을 받아 누적감염은 2,164명으로 늘었다.

31명은 기존 확진자들의 접촉자였으며 이 중 14명은 가족 간 전파로 추정됐다.

울주군 한 목욕탕이 새로운 집단감염처로 떠올라 11명이 목욕탕을 매개로 감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 목욕탕에서는 지난 5일 최초 확진자 1명이 발생해 이용객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벌인 결과 11명이 무더기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이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18명으로 늘었다.

이날 홈플러스 울산남구점 관련 확진자 가족 2명이 자가 격리 중 확진돼 누적 41명으로 늘었다.

한편 울산시는 이날 코로나19 대응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 당면한 지역 현안해결을 위해 정부에 ▲재난안전특별교부세 긴급 지원 ▲보통교부세 증액 지원 등을 요청했다.

재난안전특별교부세는 최근 코로나19 영국발(發)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 따른 선별검사소 확대 운영, 자가격리자 생필품 구매 확충 등 특별 방역대책 추진을 위한 것이다. 또 보통교부세 지원은 코로나19 대응을 포함한 주요 사업 추진을 위한 지방재정 확충 차원에서 요청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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