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25%·윤석열 22% 대선 후보 지지율 양강 유지

입력
2021.05.07 14:30
수정
2021.05.07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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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5월 1주 차 조사 결과
이재명 전주 대비 1%p 상승·윤석열 3%p 하락
"정권 유지" 36%·"교체" 49%... 전달 대비 격차 줄어

윤석열(왼쪽 사진)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뉴스1·뉴시스

윤석열(왼쪽 사진) 전 검찰총장과 이재명 경기지사. 뉴스1·뉴시스


7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갤럽이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 이재명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차기 대권 주자 지지율 면에서 양강 구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갤럽이 지난 4일과 6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차기 지도자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는지'라는 질문에 이재명 지사라는 응답은 25%, 윤석열 전 총장이라는 응답은 22%였다.

이어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5%,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 홍준표 무소속 의원 2%, 정세균 전 국무총리와 오세훈 서울시장은 각각 1%를 얻었다. 답변을 유보한 비율은 38%였다.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한국갤럽 홈페이지 캡처

지역별로 보면 이재명 지사는 인천·경기(32%)와 호남(28%)에서 앞섰고 윤석열 전 총장은 대구·경북(39%) 부산·울산·경남(28%)에서 선호도가 높았다.

또 이 지사는 남성(31%)과 40대(43%)에서 윤석열 전 총장보다 앞선 지지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윤 전 총장은 60대 이상(38%)의 지지가 많았다. 18~29세와 30대는 의견 유보(각각 58%, 49%)가 많았다.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의 54%가 윤 전 총장을,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의 52%가 이 지사를 선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무당층에선 두 사람이 엇비슷했다. 정치 성향에서는 보수층의 42%가 윤 전 총장을, 진보층의 45%가 이 지사를 지지했다.

내년 대선 결과에 대해서는 여당 후보 당선을 원한 응답이 36%, 야당 후보 당선을 원한 응답이 49%였다. 재·보선 직후인 15일 조사에선 정권교체론이 55%로 정권유지론(34%)을 압도했는데 이번 조사 결과에는 그 격차를 일부 좁혔다.

정권유지론은 진보층(53%) 호남(56%) 40대(52%)에서 많았고 ,정권교체론은 보수층(77%) 대구·경북(66%) 60대 이상(58%)에서 상대적으로 많았다.

이 여론조사 결과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한국갤럽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인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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