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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집 선제검사서 37명 확진...어버이날에도 요양병원 대면 면회는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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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어린이집 보육종사자 약 27만 명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선제검사에서 37명이 감염된 것으로 집계됐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보건복지부로부터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어린이집 방역 관리현황 및 향후계획’을 보고받았다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4월 한 달간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의 선제검사 대상자 30만 명 중 26만6,000명(92%)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37명(0.01%)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정부는 지난 3월 31일 발표한 ‘어린이집 방역 관리 강화방안’에 따라 어린이집 보육교직원에 대해 매달 한 번씩 코로나19 선제검사를 실시하도록 의무화했다. 보육교직원은 보육교사와 해당 기관에서 일하는 직원을 말한다.
지난달부터 진행되고 있는 장애아 전문 어린이집, 장애아 통합 어린이집의 교직원과 간호인력의 코로나19 예방접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대상자에서 빠진 30세 미만을 제외하면 대부분 완료됐다. 접종 대상자 1만1,000명 중 접종에 동의한 사람은 8,000명이고, 그중 7,300명이 백신을 맞았다. 접종률은 동의자 대비 92%, 전체 대상자 대비 65%다.
어린이집의 코로나19 신규 확진 발생 추세는 최근 감소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중대본은 진단했다. 어린이집 교직원과 아동 확진자 수는 지난달 넷째 주 105명, 다섯째 주 86명, 이달 들어 6일까지 37명을 기록했다.
한편 정부는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면회에 대한 세부 지침을 이달 중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고령층이 이달 14일부터 2차 접종을 시작하고, 면역력이 형성되는 데 2주가 걸린다는 점을 고려해 일정을 안내한다는 설명이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7일 중대본 정례 브리핑에서 "내일(8일)이 어버이날이지만 요양병원에서 전면적인 면회는 아직 어렵다"며 "더 적극적인 면회는 백신 접종이 차질 없이 진행되면 가능할 것이니 조금만 참아달라"고 요청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주간 평균 하루 신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달 셋째 주(4월 18~24일)에 가장 많았고, 이후 2~3주 동안 주 단위로 조금씩 감소하고 있다. 윤 반장은 "감염재생산지수가 이번 주 1 미만으로 유지되고 특별한 변수 없이 이런 추세가 지속한다면 향후 1, 2주 안에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 밑으로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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