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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로 돈 번다’ 트위터, 이용자 수익 모델 공개

입력
2021.05.07 09:48
수정
2021.05.07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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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사회관계형서비스(SNS) 트위터가 이용자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수익 사업을 공개했다. 특정 이용자에게 돈을 보내는 후원 기능과 이용자가 독점 콘텐츠로 돈을 벌 수 있는 수익사업이다.

트위터는 7일 마음에 드는 이용자에게 돈을 보낼 수 있는 ‘후원하기’(Tip Jar) 기능을 영어 앱에 시범 도입했다고 밝혔다. 후원을 받을 수 있는 대상은 창작자, 언론인, 각 분야 전문가와 비영리 단체 등으로 한정됐다.

후원 방법은 영어 앱의 프로필 페이지 우측 상단에 표시되는 ‘후원하기’ 버튼을 누르면 결제 서비스 목록이 나타난다. 여기서 ‘페이팔’ ‘캐시앱’ ‘벤모’ ‘밴드캠프’ ‘패트리온’ 등 결제수단을 선택하면 후원금을 보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트위터는 별도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

트위터가 이용자들을 위한 수익 사업으로 도입한 '후원하기' 기능 화면. 트위터 제공

트위터가 이용자들을 위한 수익 사업으로 도입한 '후원하기' 기능 화면. 트위터 제공

이 기능은 트위터가 최근 ‘클럽하우스’를 겨냥해 앱에 도입한 음성 대화방 서비스 ‘스페이스’에도 도입된다. 이를 통해 트위터는 스페이스에서 대화방을 개설하는 영향력 있는 이용자들을 늘릴 계획이다.

트위터는 후원 기능을 다른 나라 언어로도 확대할 계획이다. 또 후원금을 받을 수 있는 대상도 점차 넓혀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트위터는 이용자가 독점 콘텐츠를 게재해 돈을 버는 ‘슈퍼 팔로우스’(Super Follows) 기능도 올해 안에 도입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트위터 본사에서 K팝 등을 의식해서 내놓은 수익 모델”이라며 “그림을 그리거나 소설을 쓰는 등 일반 창작자들과 연예인들이 트위터로 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연진 IT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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