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버려지는 일 없게… '접종 노쇼 알림' 앱 만든다

입력
2021.05.05 14:30
김기남 예방접종관리반장 라디오 인터뷰
의료기관, 접종 날짜 선택할 수 있는 앱도 개발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주사기들이 놓여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5월 말부터 '노쇼(no-show·예약 불이행) 알림 애플리케이션(앱)'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김기남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은 5일 TBS 라디오 프로그램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백신이 버려지는 것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쇼로 생긴 잔여 백신을 활용하는 앱을 5월 말 정도 배포할 예정"이라고 했다.

김 반장은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의 경우 한 병이 10인용이고 개봉 후 6시간 이내에 사용해야 한다"며 "그런데 당일 사정이 생겨 못 오시는 분들이 생기기 때문에 예비 접종자 명단을 만들고 있고, 이것을 앱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도입 이유를 설명했다.

김 반장은 "국민들이 사전에 접종을 받을 의료 기관과 접종 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앱도 개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현재는 홈페이지에서만 예약할 수 있다.

3일 오전 서울 시내의 한 백신접종센터를 찾은 시민들이 접종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 반장은 또한 "상반기 백신 공급 일정이 구체화되면서, 상반기 접종 목표를 1,200만 명에서 1,300만 명으로 상향 조정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반기 들여오기로 했던 1,809만 회분 중 5, 6월달 공급 일정이 구체화됐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접종 연령도 65세 이상에서 60세 이상으로 낮춰, 6월 말까지 400만 명에 백신을 더 접종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반장은 "화이자 백신이 대규모 공급되는 7월 이후에는 초저온 냉동 보관시설이 있는 일반 병원에서도 접종이 가능하도록 위탁 의료 기관을 확대하겠다"고도 했다. 화이자 백신의 보관 온도는 영하 70도다.

윤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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