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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친구 아버지가 의사다, 총경이다" 한강공원 사건 줄잇는 루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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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술을 마신 뒤 실종됐다가 닷새 만에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22)씨의 사망 원인을 두고 국민적 관심이 커지는 가운데 고인의 친구 A씨와 관련해 'A씨의 아버지가 한 대학병원 교수', 'A씨의 친척이 서울 강남경찰서장', 'A씨의 아버지가 대형 로펌 변호사' 등 루머가 난무하고 있다.
실제로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고인의 친구 A씨의 아버지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이모 교수라는 글이 올라와 퍼졌다. 실명과 함께 사진까지 게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강남세브란스병원 측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병원 측은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과 관련한 강남세브란스병원 입장'이라는 글에서 "현재 온라인상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특정 의료진을 거론하는 루머는 사실과 다르며, 본원 소속 의료진 가족과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이어 "근거 없는 루머는 법적 책임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관련 글의 게재 및 유포를 자제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에서는 지난달 퇴직한 이모 전 강남경찰서장(총경)이 "A씨의 아버지 혹은 외삼촌"이라는 풍문이 떠돌고 있다. 이 전 서장은 2019년 일명 '버닝썬 사건' 당시 대기발령 조치됐던 인물이다. 지난달 퇴직해 대형 로펌으로 이직했다.
이 전 서장의 퇴직 사실이 보도된 뒤 온라인에서는 그가 'A씨의 아버지'라는 루머와 함께 "경찰이 관련돼 손씨 사망사건 수사가 지지부진한 것" 등의 글이 퍼지고 있다.
이에 대해 경찰 측은 언론에 "전혀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전했다.
한편 고인의 아버지 손모씨는 이날 YTN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알고 싶은 건 하나밖에 없다"면서 "아들이 새벽 3시 반과 4시 반 사이에 왜 한강에 들어갔는지 그것만 밝혀주시면 된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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