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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 대학생 유족 위로… "한강공원 CCTV 개선"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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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강공원에서 일어난 대학생 사망 사고에 조의를 표하고, 제대로 관리되지 않았던 한강공원 폐쇄회로(CC)TV 등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무 일도 없었다는 듯 돌아오기를 바랐지만, 손정민 군은 끝내 주검으로 발견됐다”며 “어쩌다 이 상황까지 됐는지 알기만이라도 했으면 하는 마음은 모두가 같을 것”이라며 애통해했다.
그러면서 “한강에는 한강사업본부와 민간시설이 관리하는 CCTV 총 1,320대가 있다는 보고를 받았다. 하지만 한강공원 구역 내 CCTV는 163개에 불과했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저로서는 뼈저린 부분”이라고 아쉬워했다.
특히 “안전에는 조그만 방심도 용납되지 않는다”며 “1%의 실수가 100%로 이어질 수 있음을 되새긴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안전시설 강화를 약속했다. 오 시장은 “한강공원 안에 CCTV가 더 늘어야 한다는 시민의 뜻을 안다”며 “그래서 CCTV, 신호등, 교통신호, 가로등 등을 한 데 묶은 ‘스마트폴’ 표준모델을 마련하고 이번 달 바로 운영지침 수립과 시행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 동안 서울시는 전봇대 등 도로시설물과 CCTV, 스마트기기 등을 개별적으로 설치했고, 그러다 보니 도로시설물만 약 24만본이 난립하고, 매년 4,000여개가 교체 설치되고 있었다”며 “비용 증가로 인해 CCTV 수를 늘리는 데 애로가 있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손 군 아버지가 블로그에 올린 글을 읽었다”며 “부모 된 마음으로 눈시울이 붉어졌다. 화목하던 한 가정에 생긴 슬픔을 진심으로 위로를 전한다”고 덧붙였다.
중앙대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이던 손씨는 지난달 24일 반포한강공원에서 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실종됐고 30일 한강 수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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