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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수급 불균형, 문제없다"는 정부, 믿는 구석은?

입력
2021.05.03 14:15
수정
2021.05.0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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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희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
계약 물량 1억 9,000만 명...전체 국민 수 2, 3배 확보
"11월까지 집단면역 가능할 것"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한 어르신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연합뉴스

조은희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예방접종추진단 접종후관리반장이 3일 코로나19 백신 수급 불균형 논란에 대해 "수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11월까지 집단면역을 목표로 한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도 "현재 총체적인 계약 물량이 1억9,000만 명 정도로 국민의 두세 배 정도 확보했기 때문에 3분기까지 3,700여만 명이 접종 가능하다"고 주장했다.

조 반장은 이날 YTN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20만 회분도 남지 않아 2차 접종에 문제가 없느냐'는 질문에 "AZ 백신이 2분기까지 7만 회분이고, 코백스를 통해서 어느 정도 접종하게 되면 아마 5, 6월까지는 접종 대상자에 대해 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런데 1차(접종)와 2차(접종)가 약간 맞물리면서 일정대로 백신이 정확하게 안 오니 불안하시긴 하겠다"면서도 "원래대로 5월에 확보해야 할 AZ 백신의 양을 따지면 급증하는 만큼의 수급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반장은 이어 '화이자 백신의 1차 접종을 최소화한다'는 방침에 대해 "외국에서도 화이자가 3주 만에 2차 접종을 하지만, 미국을 비롯해 어떤 경우는 6주까지로 데드라인이 정해져 있다"면서 "그런 부분은 효과를 감하지 않고 최대한 효과를 유지하면서 약간의 일정 조정은 하되, 결코 효과를 떨어지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진행자가 일부 언론에서는 4월에 300만 명 완료하는 것에 집중하다보니까 시기별 배분에 앞으로 문제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고 질문하자 "화이자나 AZ가 들어오는 게 개별적인 것은 700만 회분을 2분기까지 끝내고 화이자는 525만, 코백스를 통해서는 166만 정도가 들어오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 반장은 이어 "또 코백스를 통해서 화이자도 29만~30만 정도 들어오면 2분기에 2차 접종까지 완료하는 예상 인원은 일정상 차질이 없는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이상증상 피해보상 요청 300건 접수"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3일 오전 서울 용산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의료진이 백신 분주작업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조 반장은 백신 접종 두 달을 넘기면서 이상증상 피해 보상 요청이 현재 300건 이상 접수됐다고 밝혔다.

조 반장은 "1차로 했을 때는 몇 가지 서류를 제출하시는 분이 적어서 9건이 들어왔고, 이 중 인과성이 인정되지 않는 부분을 빼고는 4건밖에 없었다"면서 "현재는 300건 이상 (보상) 신청이 들어왔지만 아마 서류는 10%밖에 안 들어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절차대로 되면 2차 심의에서는 많은 부분 보상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조 반장은 피해 보상 범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이상 반응이 생기는데 보통 전신적인 증상과 후속적인 증상"이라며 "이 부분에 대해서 중증만 보상을 했는데, 현재 바뀐 건 경증까지 확대해서 인과성이 있는 모든 분에 대해서 보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절차도 간소화했고, 지불하거나 심의하는 일정도 단축하려고 노력 중"이라며 "보상금도 30만 원 이상에서 폐지되고, 어떤 금액이든지 다 신청하시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상증상에 대해 "후속적인 특정 부위의 통증·발작 등이 있고, 전신적인 증상은 하루이틀 내 발열·근육통·오한 등이 오는 것뿐 아니라 AZ는 혈소판 감소증을 동반한 혈전증, 아낙필락시스라는 중증 알레르기 증상이 있다"고 설명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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