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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재명이 띄운 기본소득에 "공개토론 시작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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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양한 복지체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이유를 제시하면서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본소득이든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드러난 취약한 우리의 복지체계나 사회부조 체계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복지체계 변화에 앞서 기본소득 등 최근 제기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딸과 사위의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특혜 의혹을 받는) 딸과 사위도 쉽게 말하면 손해를 본 상태다. 환매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딸 가족은 라임 펀드 '테티스11호'에 최소 13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라임 사태의 핵심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구속)이 직접 가입한 특수펀드로 '김 후보자 딸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야당은 다음 달 6, 7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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