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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이재명이 띄운 기본소득에 "공개토론 시작할 때"

입력
2021.04.30 15:40
수정
2021.04.30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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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30일 오전 서울 종로구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이재명 경기지사가 주장하는 '기본소득' 도입에 대한 공론화 필요성을 언급했다. '다양한 복지체계를 고민해야 할 시점'이라는 이유를 제시하면서다.

김 후보자는 30일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하면서 "기본소득이든 전국민 고용보험제도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드러난 취약한 우리의 복지체계나 사회부조 체계에 대해 고민해야 할 때가 아닌가"라고 말했다. 복지체계 변화에 앞서 기본소득 등 최근 제기되는 다양한 방식에 대해 충분한 논의를 해보자는 취지다.

김 후보자는 국민의힘이 제기한 딸과 사위의 '라임 펀드 환매 특혜' 의혹과 관련해 "무슨 뜻인지 이해할 수 없다"고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특혜 의혹을 받는) 딸과 사위도 쉽게 말하면 손해를 본 상태다. 환매를 한 것도 아니다"라고 말했다. 김 후보자 딸 가족은 라임 펀드 '테티스11호'에 최소 13억 원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펀드는 라임 사태의 핵심인 이종필 전 라임자산운용 부사장(구속)이 직접 가입한 특수펀드로 '김 후보자 딸 가족이 부당이득을 취하려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야당에서 제기됐다. 야당은 다음 달 6, 7일 예정된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이 문제를 집중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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