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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도지파더" 트윗에 되살아난 도지코인…20% 급등

입력
2021.04.29 07:21
수정
2021.04.29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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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L 출연 소식 예고 트윗에 도지코인 다시 언급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테슬라와 스페이스X의 CEO인 일론 머스크가 지난해 3월 미국 워싱턴에서 열린 위성전시회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AFP 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가상화폐 도지코인을 지지하는 듯한 트윗글을 올린 뒤 폭락을 거듭하던 도지코인이 되살아났다.

머스크는 28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도지파더(The Dogefather) SNL 5월 8일'이라는 트윗글을 올렸다.

자신이 5월 8일 NBC 방송 인기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에 출연한다는 내용을 홍보한 트윗으로, 자신을 '도지코인의 아버지'로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예고 트윗을 올리면서 자신을 '도지파더'라고 표현했다.

일론 머스크가 미국 코미디쇼 '새터데이 나이트 라이브(SNL)' 출연 예고 트윗을 올리면서 자신을 '도지파더'라고 표현했다.

도지코인은 이날 머스크가 도지코인을 재차 언급한 것만으로 24시간 새 20% 급등하며 32센트(0.32달러)로 상승했다고 CNBC 방송은 전했다.

다만 전세계 가상화폐 가격 동향을 집계하는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29일 오전 7시 기준(한국시간) 31.17센트로 이보다는 다소 하락했다.

도지코인은 인터넷 '밈'(meme·인터넷에서 유행하는 사진이나 영상)을 모태로 삼아 장난으로 만들어진 가상화폐다. 하지만 최근 사상 최고액 45센트 이상으로 뛰어오르는 등 가격이 급등해 거품이 끼어 있다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머스크는 트위터에 도지코인을 언급하며 이 같은 도지코인의 가격 상승에 크게 일조했다.

20일 '도지데이' 직후부터 폭락하기 시작해 20센트대에 머물렀던 도지코인은 머스크의 한마디에 이날 다시 30센트대에 진입하게 됐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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