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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겨 내겠다"…코로나 확진에 '맨발 투혼' 사진 꺼내 든 박세리

입력
2021.04.27 06:50
수정
2021.04.27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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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심히 극복해야 희망 되지 않을까" SNS에 심경 밝혀

박세리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8년 미국 LPGA US여자오픈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처

박세리가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1998년 미국 LPGA US여자오픈 사진과 함께 코로나19 확진 판정 후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 인스타그램 캡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차 대유행 조짐과 함께 유명 인사들의 코로나19 확진 소식이 잇따르는 가운데 24일 확진 판정을 받은 골프선수 출신 방송인 박세리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심경을 밝혔다.

박세리는 26일 SNS에 "극복해 내도록 하겠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는 각오를 적었다.

박세리는 "갑작스러운 소식에 많이 당황스럽고 속상하기도 했고, 양성 판정 후 내 앞에 다가온 순간을 마주하니 두려움과 걱정이 앞선다"면서도 "하루 이틀 시간을 가지고 생각해 보니 이 위기의 순간 나보다 더 힘들고 불안한 상황에서 일상을 지속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이라는 생각도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 또한 내가 열심히 극복하고 이겨내는 것이 여러분들에게 또 다른 희망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글과 함께 '맨발 투혼'으로 우승 트로피를 안아 국민에게 큰 희망을 줬던 1998년 미국 LPGA 'US여자오픈' 당시 '맨발 투혼' 사진을 올렸다.

그러면서 "나라의 어려움이 있을 때마다 대한민국 국민들 모두가 하나 되어 이겨 내고 극복한 만큼 다시 한번 내게 온 위기의 순간을 방심하지 않고 극복해 내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박세리는 "평범한 일상은 반드시 돌아올 것"이라며 "그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누리는 시간까지 조금만 더 같이 힘내 주시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코로나19로 현장에 계신 의료진 및 관계자 여러분께 깊은 감사 말씀드린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오겠다"고 했다.

박세리는 자신이 진행하는 네이버나우 토크쇼 프로그램 '세리자베스'에 21일 게스트로 출연해 함께 방송한 뮤지컬 배우 손준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소식을 듣고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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