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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다시?" "방송 보며 울컥" 난리 난 '윤스테이' 식구들

입력
2021.04.26 13:28
수정
2021.04.26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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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여정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에 축제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배우 윤여정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유니언 스테이션에서 열린 제93회 아카데미상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로이터=연합뉴스

25일(현지시간) 배우 윤여정(74)의 한국 배우 최초 미국 아카데미 연기상 수상에 그와 함께 동고동락한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 식구들도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배우 이병헌, 김혜수를 비롯해 한효주, 김고은 등 후배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윤여정이 오스카 트로피를 쥐고 있는 사진 등을 올리며 감격했다. 다음은 후배들이 본보에 전한 윤여정 수상 축하 인사.

2010년 영화 '하녀' 제작발표회에서 윤여정과 전도연. 연합뉴스

2010년 영화 '하녀' 제작발표회에서 윤여정과 전도연. 연합뉴스

"불가능? 하나의 의견일 뿐" 배우 이병헌(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불가능? 그것은 사실이 아니라 하나의 의견일 뿐이죠. 윤여정 아카데미여우조연상, 브라보!"


"꽃길만 가득하세요" 배우 전도연(영화 '하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

"모두가 믿어 의심치 않았던 수상 소식입니다. 축하드린다는 말이 턱없이 부족하지만, 진심을 담아 온 마음으로 축하드리며 큰 기쁨을 마음껏 누리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멋지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선생님의 앞날에 꽃길만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귀국하시면 화이트 와인 기대" 배우 이서진('윤식당' '윤스테이')

"선생님 너무 축하드립니다. 이미 여러 번 말씀드렸듯 저는 이미 선생님이 이 상을 꼭 타실 거라 생각했고 그래서 지난번 뵈었을 때 선생님은 김칫국 마신다고 뭐라 하셨지만 축하 인사도 직접 건넸습니다. 건강하게 귀국하시면 만나서 선생님이 즐기시는 화이트 와인과 모델 되신 맥주 취할 때까지 같이 마실 수 있기를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축하드립니다."

"다시 식당열까요?" 나영석 PD ('꽃보다 누나' '윤식당' '윤스테이')

"선생님 너무 축하드려요. 운동선수가 국가대표로 올림픽에 나가고 메달을 따고 그 소식을 듣는 가족의 기분이랄까요? 오랫동안 선생님과 함께 작업해온 가족으로서 선생님이 수상할거라 믿고 있었습니다.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선생님, 다시 식당이나 민박집 열 날을 손꼽아 기다리겠습니다."

"외국 배우들 시상식인 줄 알았는데" 배우 이승기('꽃보다 누나')

"선생님 아카데미 여우조연상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이번 수상은 개인적으로도 영광이시겠지만 한국 배우들에게도 너무나 큰 영광으로 큰 획을 그어주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작품을 같이하면서 호흡을 맞출 수 있었던 것도 새삼 영광스럽고 저희 후배들에게 위대한 족적을 남겨주셔서 큰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아카데미라고 하면 막연히 외국 배우들을 위한 시상식이라고만 생각했는데 한국 배우가 그것도 이렇게 가까운 윤여정 선생님이 그 무대에서 수상하시게 되어 너무 설레고 기쁩니다. 드라마 '마우스' 촬영 중이라 '미나리'를 못 봤습니다. 촬영이 끝나면 바로 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생님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출연한 최우식(왼쪽부터), 정유미, 윤여정, 이서진, 박서준. tvN 제공

예능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출연한 최우식(왼쪽부터), 정유미, 윤여정, 이서진, 박서준. tvN 제공

"건강히 활동해 주세요" 배우 정유미('윤식당' '윤스테이')

"선생님, 오스카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한국 배우 최초로 선생님이 수상하셔서 더욱 더 기쁘고 자랑스럽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게 많은 작품에서 활동해 주셨으면 합니다. 축하드립니다."

"순자 할머니 애틋" 배우 박서준('윤식당' '윤스테이')

"선생님, 수상 축하드립니다! '윤스테이'를 함께 할 때도 선생님은 늘 존경스러운 분이셨습니다. '미나리' 촬영장에서의 선생님도 다르지 않으셨을 거란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영화 속 순자 할머니가 더 애틋하기도, 사랑스럽기도 했던 것 같습니다. 오늘 오스카 수상 진심으로 축하드리고 앞으로도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

"보면서 울컥" 배우 최우식('윤식당' '윤스테이')

"선생님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방송으로 지켜보는 동안에도 모두가 가장 바라고 또 바랐던 일이었는데, 보면서도 울컥했습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에서 많은 활동을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선생님! 다시 한번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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