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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산세 지속 경남… 1주일간 시·군 특별방역 점검

입력
2021.04.25 14:56
수정
2021.04.25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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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유흥시설 종사·운영자 전수 진단검사
시·군별 거리두기 새로운 기준 마련
사천·김해 2단계 격상…진주는 2단계 연장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26일 부터 1주일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을 열고 26일 부터 1주일간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도 제공


경남도는 지난 7일 김해 노인주간보호센터발(發)21명의 확진자 발생 이후 최근 평균 40명 안팎의 확진자가 계속 발생하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대응 특별 방역대책을 추진키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25일 오후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통해 "최근 1주일 간 18일 35명을 시작으로 19일 25명, 20일 41명, 21일 58명, 22일 63명, 23일 52명에 이어 주말인 24일에도 45명, 24일 오후 5시 이후 25일 오후 2시까지 30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지금의 확산세를 여기서 멈춰 세우기 위해 특별방역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신속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인구 10만 명당 주간 평균 확진자 수를 활용한 시·군별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

각 시·군은 주간 평균 확진자 수가 2일 이상 기준을 넘으면 거리두기 단계를 즉시 격상한다.

이 기준에 따라 사천시는 26일 0시부터 김해시는 27일 0시부터 내달 2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높이고, 진주시는 26일 종료 예정인 거리두기 2단계를 내달 3일까지 연장한다.

또 최근 다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유흥시설 방역강화를 위해 도내 전체 유흥시설(5,289곳)종사·운영자에 대해 전수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26일 부터 내달 2일까지 전 시·군 특별방역점검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업종별·지역별 맞춤형 핀셋 방역을 대폭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우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는 주점형태 음식점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을 벌이는 등 오는 26일부터 내달 2일까지 도내 모든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방역 점검에 나선다.

이동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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