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정부 "화이자 백신 2000만명분 추가 계약... 하반기 공급 예정"

23일 대구육상진흥센터에 마련된 수성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수성구 거주 75세 이상 일반인들 화이자사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고 있다. 뉴스1

정부가 화이자사와 코로나19 백신 2,000만 명분(4,000만 회분) 추가 구매 계약을 했다고 밝혔다. 이 물량들은 3분기 이후 순차적으로 도입된다.

24일 오후 5시 범정부 백신도입 TF는 긴급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계약 체결 내용을 발표했다. TF는 "이번 추가 계약으로 화이자 백신은 원래 계약한 1,300만 명분과 추가 계약한 2,000만 명분을 합해 총 3,300만 명분이 들어오게 됐다"고 밝혔다.

추가 구매분은 3분기부터 국내 공급이 시작된다. 화이자 백신 이미 공급된 87만5,000명 분을 포함해 총 350만 명분이 6월까지 들어올 예정이었다. 이에 따라 3분기부터 공급될 물량은 2,950만 명분으로 늘어났다.

TF 측은 "이번 계약은 지난 9일과 23일 권덕철 범정부 백신도입TF 팀장(보건복지부 장관)과 화이자사와의 영상회의를 통해 백신 공급을 논의하며 지속적인 협상을 추진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유환구 기자 redsun@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