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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여 명 탑승' 해군 함정서 코로나 집단감염...32명 무더기 확진

입력
2021.04.23 10:42
수정
2021.04.2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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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해군 함정(기사 내용과는 무관). 뉴스1

임무를 마치고 귀환한 해군 함정(기사 내용과는 무관). 뉴스1

해군 함정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집단으로 발생했다. 해군 함정에서 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23일 해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기준으로 총 32명이 해군 함정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 함정에는 모두 80여 명이 탑승해 있었다. 방역 당국은 작전 수행 중인 이 함정 승조원 중 한 명의 자녀가 다니는 어린이집 교사가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통보했고, 해당 함정은 긴급 입항 후 전 승조원들을 대상으로 진단 검사를 실시했다. 현재 확진자와 밀접접촉자는 1인 격리, 단순 접촉자는 2인 격리 조치한 상태다.

해군은 이날 오전 부석종 해군참모총장 주관으로 긴급 지휘관 회의를 소집했다. 회의에서는 2주간 모든 함정과 부산, 경남 진해, 경기 평택, 강원 동해, 전남 목포, 인천, 제주, 경북 포항 등 주요 부대에 대해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로 상향 조치하는 등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즉각 시행했다.



조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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