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님이여, 사과..." 현충원 가서 '박원순 피해자' 소환한 윤호중

입력
2021.04.22 09:50
수정
2021.04.22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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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참배를 마친 뒤 작성한 방명록.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가 22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방명록에 “선열들이시여! 국민들이시여! 피해자님이여!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민심을 받들어 민생을 살피겠습니다”라고 적었다. 그가 언급한 ‘피해자님’은 4ㆍ7 재·보궐선거 발생 이유가 된 피해자분을 지칭했다는 게 민주당의 설명이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오거돈 전 부산시장 성추행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다는 것이다. 윤 원내대표가 왜 현충원에서 피해자들에게 사과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이 22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방문해 무릎을 꿇고 참배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윤 위원장은 이날 김승원 원내대표 비서실장 겸 부대표, 한준호 원내대변인 등 원내대표단과 함께 현충원을 찾았다. 그는 현충탑에 분향한 뒤 무릎을 꿇고 약 1분간 고개를 숙였다.

윤 위원장은 주변 인사들에게 “현충원에 온 것이 국민들 앞에 나온 것과 느낌이 비슷하더라”며 “마음이 너무 무거워 국민 앞에 무릎을 꿇은 것”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이서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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