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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재산 12억원에 1주택…군대는 면제

입력
2021.04.21 21:44
수정
2021.04.21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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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 1주택·13억
임혜숙 과기, 무주택·23억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가 21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 종로구 통의동 금융감독원 연수원으로 출근하고 있다. 홍인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김부겸 국무총리·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요청안을 국회에 제출했다. 세 후보자는 모두 다주택자가 아니다. 인사청문요청안에 담긴 재산 내역은 다음과 같다.

1주택자 김부겸, 대구 아파트도 매도 중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를 합쳐 12억9,095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행정안전부 장관 임기 만료 한 달 전이었던 2019년 3월 공개된 '2019년도 재산변동사항'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이 11억8,555만 원이었다.

김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공동 명의로 대구 수성구 만촌동에 3억2,000만 원짜리 아파트(84.93㎡) 1채를 보유했으나, 현재 매도 중이라면서 매매계약서를 첨부했다. 경상북도 영천시 화남면 임야 397㎡(36만 원)를 갖고 있으며, 예금은 6,594만 원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서울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 1채(83.42㎡)에 6억6,000만 원 전세권을 갖고 있고, 3억93만 원의 예금을 갖고 있었다. 채무는 1억 원이다. 증권 877만 원, 2019년식 그랜저(2,450만 원)를 보유했다. 셋째 딸은 1,043만 원의 예금을 신고했다.

김 후보자는 2대 독자로 보충역 판정을 받았으나 투옥돼 현역으로 입대하지 않았다. 1992년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 자격 정지 1년을 받았다. 2000년에는 공직선거 및 선거부정방지법위반으로 벌금 80만 원을 냈다.

노형욱, 1주택·13억…임혜숙, 무주택·23억

노형욱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자녀의 재산으로 12억9,000여 만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로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 아파트(121.79㎡·2020년 공시가격 기준 6억8,100만 원), 전북 순창군 임야 1만2,362㎡(763만7,000원)를 보유했다. 2016년식 제네시스(2,717만 원), 예금 6억3,834만6,000원, 금융기관 채무 1억3,736만 원도 함께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로는 예금 5568만5,000원을 신고했다.

장남은 예금 359만6,000원을, 차남은 예금 893만3,000원과 증권 778만 원을 각각 신고했다. 노 후보자는 해군 중위로 제대했으며 범죄 경력은 없다.

임혜숙 후보자는 본인과 배우자, 두 자녀의 재산으로 22억9,286만 원을 신고했다. 본인 명의 집은 없으나 배우자와 공동 명의로 서울 강남구 도곡동 소재 아파트(7억8,000만 원)에 전세로 살고 있으며, 본인 명의로 예금 7억8,378만 원을 신고했다. 배우자 명의 재산은 공동 명의 아파트 전세권과 전남 해남의 논 2필지(2,208㎡, 1,006㎡), 자동차 2대, 예금, 증권 등을 비롯해 총 10억4,115만 원이다.

임 후보자의 큰딸은 예금 등 총 7,045만 원의 재산을, 차녀는 예금 747만 원의 재산을 보유 중이라고 각각 신고했다. 임 후보자의 범죄 경력은 없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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