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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기 들고 경비원 위협한 입주민… 이유는 '새 배설물'

입력
2021.04.21 11:55
수정
2021.04.21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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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차 . 게티이미지뱅크

경찰차 . 게티이미지뱅크

아파트 관리 문제로 갈등을 빚던 아파트 경비원을 흉기로 위협한 40대 입주민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남양주남부경찰서는 A씨를 특수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1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전 1시쯤 남양주 화도읍의 한 아파트에서 흉기를 손에 든 채 경비원 B씨를 위협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다친 사람은 없었다.

A씨는 자신의 아파트 에어컨 실외기에 새 배설물이 떨어지는 문제로 관리소 측에 항의를 해왔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 당일 술에 취한 A씨는 B씨에게 이 문제를 따지던 중 감정이 격해져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흉기를 들고 있는 A씨를 물리력으로 제압해 체포했다.

이종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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