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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닷새간 40명 코로나19 확진"… 강릉 주문진 수산시장 휴업

입력
2021.04.20 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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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기 감염 어민 조업·위판 중단

19일 최근 오징어 채낚기 금어기를 맞아 어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19일 최근 오징어 채낚기 금어기를 맞아 어민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고 있는 강원 강릉시 주문진항에 어선들이 정박해 있다. 연합뉴스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하면서 어민수산시장마저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지난 15일 이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44명 가운데 40명이 주문진읍에서 감염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확진자가 쏟아지며 어민들은 이틀째 조업을 나가지 못한 것은 물론, 수산물 시장 위판도 중단됐다.

또 갓 잡은 수산물 등을 판매하는 좌판 시장인 어민수산시장은 21일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강릉시는 어민들이 모이는 장소를 중심으로 이달 초부터 코로나19가 확산한 것으로 보고 주문진읍 주민 1만6,408명 중 이날까지 3,000명(18%)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앞서 19일부터 주문진읍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강화했다.

1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코로나19 확진자 4명이 추가 발생한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에 설치한 선별진료소에서 주민이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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