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85일간 발전...한울원전 3호기, 최장 연속운전 기록

입력
2021.04.20 14:59
수정
2021.04.20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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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자립기술 적용한 최초 원전
2008년 7월 25일부터 無정지 발전

한울원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울원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전 3호기가 국내 원전 가운데 최장기 연속운전 신기록을 달성했다.

20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한울원전 3호기는 지난 2008년 7월 25일부터 이날까지 미리 계획된 예방정비 기간을 제외하고 단 한 번의 발전정지 없이 연속운전을 기록했다.

한울원전 3호기가 3,885일간 생산한 전력량은 약 9,712만㎿h다. 이는 인구 263만여명의 경북 전체가 약 2년 4개월간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한울원전 3호기는 국내 자립기술을 적용한 최초 한국 표준형 원전으로 탄생해 지난 1998년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대기록을 수립한 한울원전 3호기는 이날부터 약 96일간 일정으로 16차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갔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예방정비 기간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법정검사, 연료교체, 발전설비 점검 및 정비 등을 수행한다"며 "최장기간 연속운전 기록을 이어나갈 든든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울진=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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