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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직폭행' 정진웅 재판에 한동훈 내달 21일 증인 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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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와 관련한 압수수색 현장에서 한동훈(48) 검사장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정진웅(53) 광주지검 차장검사 재판에 한 검사장이 다음달 말 증인으로 출석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양철한)는 19일 정 차장검사의 독직폭행 혐의 사건 속행공판에서 "다음달 21일 한 검사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하겠다"고 밝혔다. 한 검사장은 지난해 7월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장이었던 정 차장검사가 압수수색 과정에서 자신을 폭행했다는 의혹과 관련, 당시 현장 상황을 구체적으로 증언할 예정이다.
재판부는 그간 압수수색 현장에 참석했던 검찰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증인신문을 진행해 왔다. 이날 공판에서도 정 차장검사가 문제의 압수수색 현장에 동행했던 장모 검사가 증인으로 출석했다. 당시 압수 대상물은 한 검사장 휴대폰 유심이었는데, 장 검사는 한 검사장이 휴대폰을 들어 무언가를 입력하려 한 행위에 대해 "상황이 이상하다고 생각하진 않았는데, 한 검사장이 무엇을 입력했는지 보진 못했다"고 설명했다.
정 차장검사가 한 검사장 행동을 제지하려던 순간에 대해 장 검사는 "정 차장검사가 한 검사장을 밀면서 누르는 상황에서 무게중심이 쏠리며 (소파 밑으로) 떨어졌다"고 증언했다. 당시 수사팀은 압수수색 현장을 촬영했으나, 정 차장검사와 한 검사장의 '몸싸움' 장면은 카메라에 담기지 않았다.
검언유착 의혹 사건 수사팀장을 맡았던 정 차장검사는 지난해 10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독직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하지만 그는 "한 검사장이 압수 대상에 해당하는 휴대폰의 증거를 인멸하려는 모습을 보여 제지하려 한 것"이라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검언유착 사건은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이철(수감 중) 전 밸류인베스트코리아(VIK)에게 여권 인사 비위를 제보하도록 강요했고, 이 과정에서 한 검사장과 공모를 했다는 의혹이다. 하지만 1년간의 수사를 통해서도 한 검사장의 공모 사실은 입증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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