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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타운에 최문순 "일대일로" 발언 논란…진화 나선 강원도

입력
2021.04.19 13:07
수정
2021.04.19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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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해명자료 통해 수습 해명
"중화사상 지지 주장 사실과 달라"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2월 17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강원도 제공

최문순 강원지사가 지난달 2월 17일 강원도청 통상상담실에서 본지와 인터뷰를 갖고 있다. 강원도 제공

중국의 동북공정에 따른 반중(反中)정서를 타고 강원 홍천군에 추진하는 한중문화타운에 대한 논란이 가라 앉지 않아 강원도가 또 다시 해명에 나섰다. 특히 이번엔 일대일로를 언급한 최문순 지사의 발언 취지를 해명하며 논란이 더 확산되기를 바라지 않는다는 입장을 내놨다.

강원도는 19일 설명자료를 통해 "2019년 12월 최 지사의 문화 일대일로 발언은 양국 교류와 이해를 통해 관광, 교역까지 협력을 강화하자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국민의힘을 비롯한 정치권이 일대일로 발언을 문제 삼으며 집중포화를 퍼붓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이다.

강원도는 또 "당시 정서로는 문제가 없었던 외교적 수사일 뿐 중화사상을 지지한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이어 "홍천군의 해당 부지는 민간 사업자 소유의 땅이고 땅을 매각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 논란은 지난달 29일 청와대 국민청원 '강원도 차이나타운 건설을 철회해 주세요'라는 내용의 청원 글이 게시되면서 불거졌다. 이 청원엔 이날 오전 11시30분 현재 60만명이 넘게 동의했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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