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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전세계에서 모바일 게임에 24조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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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때문에 전세계에서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1분기에 24조원 이상을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업체인 앱애니는 1분기에 전세계 모바일 게임 이용자들이 24조 6,778억 원을 지출해 역대 최고 기록을 세웠다고 16일 밝혔다. 이 기간 국내에서도 모바일 게임 지출이 전년보다 30% 증가해 1조6,650억 원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그만큼 1분기 모바일 게임 내려받기 횟수도 증가해 구글 플레이 110억 건, 아이폰 앱스토어 26억건 등 총 136억 건으로 조사됐다. 이는 매주 10억 건 이상 내려 받은 것으로 전년 대비 15% 늘어난 수치다.
1분기에 가장 많은 사람들이 내려받은 게임은 캐주얼 서바이벌 게임 ‘조인 클래시 3D’였고 ‘어몽 어스’ ‘DOP2’ 폰 케이스 DIY’ 순이었다. 아이템 구입 등 이용자들의 지출이 많은 게임은 ‘로블록스’ ‘원신’ ‘코인 마스터’ 등이었다. 국내에서는 데브시스터즈의 ‘쿠키런 킹덤’을 가장 많이 내려 받았고 ‘리니지M’에 가장 많은 지출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1분기에는 신작 게임들이 강세를 보였다. 내려 받기 횟수가 많았던 10개 게임 중 8개가 신작이다. 1위 ‘쿠키런 킹덤’은 1월에 나왔고 2위 ‘원펀맨 최강의 남자’는 지난달에 출시됐다.
앱애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모바일 게임 이용을 늘린 결정적 요인으로 보고 있다. 앱애니는 코로나19가 게임 내려 받기 횟수를 지난해 대비 2.5배 증가시켰다고 봤다. 앱애니는 올해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모바일 게임 지출이 1,2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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