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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尹 지지율…더 뚜렷해진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

입력
2021.04.15 14:00
수정
2021.04.15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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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S "이재명 26%, 윤석열 23%, 이낙연 8%"?
급락했던 尹 다시 5%P↑…이재명 2%P 상승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이재명(왼쪽) 경기지사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 뉴스1

지난주 급락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차기 대권은 이재명·윤석열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2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사와 함께 윤 전 총장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23%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선 전주보다 7%포인트 떨어졌는데,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월 4주차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지사는 30·40·50대,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윤 전 총장은 60대, 70세 이상, 강원·제주와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 상임선대위원장이 7일 오전 국회에서 4·7 재·보궐선거 투표독려 기자회견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반면 이 의원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8%로, 그동안 유지해 온 두 자릿수 지지율이 무너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순이었다.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 의원은 11%, 정세균 국무총리 4%,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3% 순이었다. 자신의 이념·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진보층 조사에선 절반 이상이 이 지사(51%)를 선택했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안 대표·유 전 의원이 9%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보수층 조사에서도 절반 이상은 윤 전 총장(52%)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문 대통령 지지율 35%, NBS 조사 이후 최저치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13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제16회 국무회의에서 발언을 위해 마스크를 벗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5%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NBS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29%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주 양당 간 격차는 4%포인트였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6%,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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