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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등한 尹 지지율…더 뚜렷해진 이재명·윤석열 양강 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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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급락했던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한 주 만에 반등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회복했다. 반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지율은 한 자릿수로 떨어지며 차기 대권은 이재명·윤석열의 양강 구도가 더욱 뚜렷해지는 모습이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12~1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0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 지사가 2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올랐다고 15일 밝혔다.
이 지사와 함께 윤 전 총장의 지지율도 상승했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23%로 조사됐다. 지난주 조사에선 전주보다 7%포인트 떨어졌는데, 한 주 만에 반등하며 3월 4주차 지지율을 회복했다. 이 지사와 윤 전 총장의 지지율 격차는 3포인트로, 다시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졌다.
이 지사는 30·40·50대, 인천·경기와 광주·전라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인 반면, 윤 전 총장은 60대, 70세 이상, 강원·제주와 대구·경북에서 상대적으로 지지율이 높게 나왔다.
반면 이 의원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하락한 8%로, 그동안 유지해 온 두 자릿수 지지율이 무너졌다. 다음으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 4%, 홍준표 무소속 의원 3%,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2% 순이었다.
진보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이 지사가 33%로 지난주와 같았다. 이 의원은 11%, 정세균 국무총리 4%, 김부겸 전 민주당 의원 3% 순이었다. 자신의 이념·성향이 진보라고 밝힌 진보층 조사에선 절반 이상이 이 지사(51%)를 선택했다.
보수진영의 대선후보 적합도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이 26%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반면 안 대표·유 전 의원이 9%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했다. 보수층 조사에서도 절반 이상은 윤 전 총장(52%)이 적합하다고 답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율은 35%로 지난주보다 5%포인트 하락했다. NBS가 관련 조사를 시작한 2020년 7월 이후 최저치다. 부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58%로 조사됐다. 모름·무응답은 7%였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30%로 지난주보다 2%포인트 떨어졌다. 국민의힘은 1%포인트 상승한 29%로 집계됐다. 양당 간 격차는 1%포인트로 좁혀졌다. 지난주 양당 간 격차는 4%포인트였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6%, 정의당 5%, 열린민주당 2% 순이었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고 밝힌 무당층은 26%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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