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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말차단 안 되는 '가짜 마스크' 1000만 개 만든 업자 적발

입력
2021.04.14 10:57
수정
2021.04.14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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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용으로 허가 받지 않은 일반 공산품 마스크를 비말차단(KF-AD) 마스크로 속여 판 업체가 적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14일 허가 받지 않은 마스크를 제조·판매한 A업체 대표를 약사법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관련자 4명을 불구속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해 7월 1~30일 시중에서 구입한 공산품 마스크를 자사의 비말차단용 마스크 포장에 넣어 574만 개(시가 17억1,000만 원 상당)를 제조·판매했다. 이어 작년 8월 25일부터 10월 13일까지는 허가 받지 않은 다른 업체에 허가 받은 보건용 마스크 포장지를 제공하고 보건용(KF94) 마스크를 566만 개(26억2,000만 원 상당)를 제조하게 한 다음, 이를 유통업체와 함께 판매했다. 이렇게 제조된 마스크 중 113만8,000개는 식약처가 압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한 업체의 무허가 마스크 제품.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한 업체의 무허가 마스크 제품.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한 업체의 무허가 마스크 제품. 식약처 제공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법 위반 혐의로 적발한 업체의 무허가 마스크 제품. 식약처 제공

식약처는 코로나19 대유행 장기화 상황을 악용해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가짜 마스크를 불법 제조·판매하는 위반업체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밝혔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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