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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기장군, 일본 오염수 방류 반발… 군수 1인 시위 예고

입력
2021.04.13 17:03
수정
2021.04.13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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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류 철회 촉구 입장문 일본 대사관 등에 전달 예정

오규석 기장군수. 한국일보DB

오규석 기장군수. 한국일보DB

부산 기장군이 13일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물질 오염수를 바다에 방류하기로 정식 발표한 가운데 오염수 방류 결정 철회를 강력히 요구하며 일본 영사관 앞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이날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일본 정부가 다시 한번 자국의 현실성을 이유로 기장군민과 우리 국민의 목숨을 담보로 하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시도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안전성이 전제되지 않는 한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전 세계 해양환경과 우리 국민 안전에 절대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일본의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말했다.

오 군수는 일본 정부에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의 철회를 요구하며 14일 정오부터 부산 동구 일본영사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일 예정이다.

또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 철회를 촉구하는 입장문을 만들어 일본 대사관과 영사관, 청와대, 국무총리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원자력안전위원회, 국회(국회의장을 비롯한 국회의원 전원)에 전달할 예정이다.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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