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결정에 긴급회의 소집

입력
2021.04.13 10:13
수정
2021.04.13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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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로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공식 결정 관련 뉴스가 중계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으로 방사성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일본 국가 기준의 1/40 이하로 희석시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오염수를 방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1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 설치된 TV로 일본 정부가 발표한 후쿠시마 오염수 해양 방출 공식 결정 관련 뉴스가 중계되고 있다. 일본 정부는 구체적으로 방사성물질인 트리튬(삼중수소)의 농도를 세계보건기구(WHO)의 식수 기준을 충족할 수 있을 만큼 일본 국가 기준의 1/40 이하로 희석시켜 후쿠시마 제1원전 부지에서 오염수를 방출시킨다는 계획이다. 뉴스1

정부는 13일 오전 일본 정부의 후쿠시마 제1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오는 오염수 해양 방류 결정과 관련해 긴급 관계부처 차관회의를 소집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일본 측 결정에 대한 대응 방안과 후속 계획을 논의하고, 이를 오전 11시 발표한다.

올해 3월 기준 후쿠시마 제1 원전 내 저장된 오염수 양은 125만 톤에 달한다. 일본 정부의 해양 방류 방침은 공식 결정됐지만 구체적 방출시기와 방법은 원전 운영사인 도쿄전력이 세부계획을 수립하고 일본 원자력규제위원회 인가를 거쳐 실행에 옮겨진다. 시행까지는 2년 정도가 소요될 전망이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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