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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희생자 기릴 4·16민주시민교육원 개관

입력
2021.04.12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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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6민주시민교육원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4·16민주시민교육원 전경. 경기도교육청 제공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기리고 4ㆍ16 관련 교육을 담당할 ‘4ㆍ16민주시민교육원’이 12일 오후 2시 교육원 광장에서 개원식을 갖는다.

개원식은 유튜브‘경기도교육청TV’에서 온라인으로도 생중계 한다.

개원식에는 이재정 경기도교육감, 김종기 사단법인 4ㆍ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이용철 경기도행정1부지사, 장현국 경기도의회 의장, 윤화섭 안산시장 등이 참석한다.

교육원은 ‘비판적 사고의 힘을 기르고, 4ㆍ16의 교훈을 찾아 실천하는 민주시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학생 등을 대상으로 각종 민주시민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교육원은 경기도교육청직속 기관으로 옛 안산교육지원청 자리에 부지 4,840㎡, 연면적 7,018㎡, 지하 1층 지상 4층 건물 2개 동으로 지어졌다. 2019년 12월 착공해 지난해 12월 준공했다.

이 가운데 옛 안산교육지원청 건물을 새로 고친 본관‘미래희망관’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각종 교육을 할 수 있는 7개의 교육실이 마련돼 있다.

신축 건물인 별관 ‘기억관’은 단원고 교실을 그대로 옮겨 복원한 ‘4ㆍ16기억교실’과 영상실, 기록실 등을 마련해 운영한다.

전명선 원장은 “교육원이 세월호 참사를 공감하고 기억하는 열린 공간, 살아 있는 교육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며 “경기교육공동체와 함께 참여와 실천이 공존하는 깨어있는 시민 교육의 장이 되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원은 다음 달 21일까지 교육원 미래희망관 1층에‘단원고 261명 희생자 기억육필시’를 전시한다.

이범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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