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얼굴'부터 바꾸고 쇄신 시동... 도종환 비대위 체제로

입력
2021.04.08 13:59
수정
2021.04.08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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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도종환 민주주의4.0연구원 이사장이 지난해 11월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민주주의4.0연구원 창립총회 및 제1차 심포지엄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대근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4ㆍ7 재·보궐선거 패배를 수습할 비상대책위원회를 꾸리고 위원장에 도종환(3선· 충북 청주흥덕) 의원을 임명했다. 도 의원은 친문재인계 싱크탱크인 ‘민주주의4.0’의 이사장을 맡고 있는 친문 핵심 인사로, 이달 16일까지 비대위를 이끈다.

최인호 민주당 수석 대변인은 8일 최고위원회의 브리핑에서 도 의원을 비대위원장으로 선출했다고 밝혔다. 비대위에는 민홍철, 이학영, 신현영, 김영진 의원과 박정현 대전 대덕구청장 등이 포함됐다.

김태년 민주당 원내대표 등 현 지도부는 선거 참패 책임을 지고 이날 오전 총사퇴를 결정했다. 민주당은 지도부 공백 상태를 최소화하기 위해 오는 16일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키로 했다. 오는 5월 9일로 예정됐던 전당대회도 5월 2일로 앞당겼다.

최 수석대변인은 “철저한 성찰과 혁신을 위해, 결단한 지도부 총사퇴의 진정성을 살리기 위해, 최대한 신속하게 전당대회와 원내대표 선거를 실시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원내대표 선거와 전당대회 과정에서 의원들과 당원 소통을 전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지용 기자
조소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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