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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이재명과 비슷했는데…재보궐 거치며 지지율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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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경기지사와 차기 대권 양강 구도를 형성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지지율이 4·7 재·보궐선거를 거치며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도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50% 이하로 떨어졌다. 대신 홍준표 무소속 의원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지지율이 올랐다.
여론조사 업체 4곳(한국리서치·코리아리서치·케이스탯·엠브레인)의 합동 조사인 전국지표조사(NBS)가 재·보궐선거 투표일을 포함해 5~7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를 조사한 결과(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이재명 경기지사가 24%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다. 이 지사의 지지율은 지난주와 같았다.
그러나 윤 전 총장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떨어진 18%로 조사됐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1월 1주차 조사(16%)와 비슷하게 나타났는데, 급등 이전 상태로 돌아간 것이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2월 한 자릿수로 떨어졌다가 문재인 정부와의 갈등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3월 20%대로 급등했다. 한동안 20%대 지지율을 유지하며 이 지사와 양강 구도를 형성했다. 지난주 조사에선 이 지사와 비슷한 25%로 집계됐다. 이낙연 민주당 의원은 10%로 지난주와 같았다.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은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국민의힘 지지자라고 밝힌 응답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전 총장의 지지율은 49%로 나타났다. 지난주와 비교하면 9%포인트 하락한 수치다.
반면 홍 의원과 오 시장의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상승했다. 국민의힘 지지층 조사에서 홍 의원과 오 시장은 각각 9%, 7%로 조사됐는데, 지난주와 비교하면 각각 2%포인트, 3%포인트 올랐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지난주와 같은 4%로 집계됐다.
보수층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선 윤 전 총장의 지지율 하락 폭은 더 컸다. 자신의 정치 이념 성향이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 중 윤 전 총장을 지지한다고 답한 비율은 30%로, 지난주보다 14%포인트 떨어졌다. 홍 의원은 지난주와 같은 9%, 오 시장은 지난주보다 2%포인트 오른 5%로 나타났다.
전체 조사에서 이 지사, 윤 전 총장, 이 의원 다음으로는 홍 의원과 안 대표가 각각 4%, 오 시장 3%, 정세균 국무총리 2% 순이었다.
※자세한 내용은 전국지표조사(NBS)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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