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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송언석 "내 자리 왜 없어" 당직자 폭행 논란

입력
2021.04.07 22:45
수정
2021.04.07 2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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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자료사진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들이 7일 송언석(재선·경북 김천) 국민의힘 의원이 서울시장 개표 당시 사무처 당직자를 폭행했다며 공개사과를 요구했다. 송 의원은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다.

국민의힘 사무처 당직자 일동은 이날 성명을 내고 "폭력갑질 송언석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은 즉각 의원직을 사퇴하라"고 했다. 사무처 당직자들에 따르면, 송 의원은 이날 밤 방송3사(KBSㆍMBCㆍSBS) 출구조사 결과를 지켜보기 위해 국민의힘 당사 개표상황실을 찾았다가 일부 당직자에게 폭행과 욕설을 했다. 개표상황실에 송 의원 자리를 마련해 두지 않았다는 이유였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출구조사 결과 발표 후 소감을 말하고 있다. 뉴시스

사무처 당직자들은 "4·7 재보궐선거 투표일에 행해진 폭력을 절대 묵과할 수 없다"며 "송 비서실장의 공개 사과를 요구한다. 오늘부로 모든 당직을 사퇴하고 탈당할 것을 요구한다"고 했다. 또 "사과 요구에 응하지 않을 경우 의원직 사퇴를 요구할 것"이라며 "당직자 일동은 당의 위신을 해치고 민심에 반하는 행동을 절대 묵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송 의원실 관계자는 "사실관계를 파악해 봐야 한다"고 했다.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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