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투표율 46.1%...서울 47.4%, 부산 42.4%

입력
2021.04.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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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지방선거·21대 총선 투표율 보다 낮은 수준
강남3구 상위1~3위 차지, 서초구 52.3% 돌파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양천구 양천중학교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양천구 양천중학교 투표소에서 한 시민이 투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재보궐선거 투표가 7일 진행 중인 가운데 오후 4시 기준 서울·부산 투표율은 46.1%를 기록했다. 이는 2, 3일 실시된 사전투표분(서울 21.95%, 부산 18.65%)을 합산한 결과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에 오후 4시까지 전체 유권자 1,136만2,170명 중 524만1,078명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399만5,758명이 투표해 투표율 47.4%를 기록했다. 부산시장 선거 투표자 수는 124만5,320명으로 투표율은 42.4%다.

해당 투표율은 2018년 지방선거 투표율과 비교하면 서울의 경우 같은 시간(52.1%) 보다 4.7%포인트 낮은 수준이고, 부산의 경우 같은 시간(51.2%) 보다 8.8%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가장 최근 선거인 2020년 21대 총선 때 같은 시각 전국 투표율은 59.7%였다.

한편 서울에서 가장 투표율이 높은 구는 서초구로 52.3%를 기록하며 25개 가운데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송파구와 강남구가 49.7%로 공동 2위를 차지하는 등 강남 3구가 계속해 1~3위를 기록했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구는 금천구로 42.0%다. 1위 서초구보다 거의 10%포인트 이상 낮다. 이어 중랑구(44.8%), 관악구(44.0%) 등 순으로 낮았다.

이번 재보선은 광역단체장(서울·부산시장) 2곳, 기초단체장(울산 남구청장, 경남 의령군수) 2곳, 광역의원 8곳(경기도의원·충북도의원 등), 기초의원 9곳(전남 보성군의원, 경남 함안군의원 등)에서 진행된다.

이날 투표는 서울·부산 등 전국 3,459개 투표소에서 실시된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다. 투표장에는 본인의 주민등록증·여권·운전면허증 등 관공서 또는 공공 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손효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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