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뜨는 강' 측, 한자 고증 실수 사과 "시청자들께 죄송, VOD 장면 삭제" [공식]

입력
2021.04.07 13:56

'달이 뜨는 강' 측이 한자 고증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KBS2 화면 캡처

'달이 뜨는 강' 측이 한자 고증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KBS2 화면 캡처


'달이 뜨는 강' 측이 한자 고증 논란에 대해 사과하며 해당 장면을 삭제했다.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 측 관계자는 7일 본지에 "한자 고증에 있어서 실수가 있었다. 제작진도 몰랐던 부분이다. 시청자 분들께 죄송하다"면서 "현재 재편집을 통해 재방송과 다시보기 서비스에서 문제가 된 장면을 삭제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달이 뜨는 강' 14회에 그려진 고건(이지훈)이 해모용(최유화)의 편지를 읽는 장면에서 쓰인 글씨가 중국어 간체라는 지적이 있었다. '달이 뜨는 강'이 고구려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해당 장면이 역사 왜곡으로 비춰질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이와 관련해 '달이 뜨는 강' 측은 빠른 재편집과 사과에 나서면서 논란을 진화하기에 나선 것이다.

한편 '달이 뜨는 강'은 고구려가 삶의 전부였던 공주 평강(김소현)과 사랑을 역사로 만든 장군 온달(나인우)의 운명에 굴하지 않은 순애보를 그린 작품이다. 매주 월, 화요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되고 있으며, 190개국에 판권이 수출, 판매됐다.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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