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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 마친 김종인 “오세훈, 상당한 표차로 승리할 것"

입력
2021.04.07 11:10
수정
2021.04.07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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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취에 대해서는 "정치권 떠나 생각 다시 정리부터"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서울 종로구 평창3투표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4·7 재·보궐 선거일인 7일 서울 종로구 평창3투표소에서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과 부인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가 투표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4·7 서울시장 보궐선거가 열린 7일 “오세훈 후보가 상당한 표 차이로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보선 이후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선 "정치권을 떠나 생각을 정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자택 인근인 서울 종로 평창동 제3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오 후보가) 예상대로 승리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부인 김미경 이화여대 명예교수와 함께 투표소를 찾았다.

김 위원장은 '이번 보선 투표율이 50%를 웃돌 것이냐'는 질문에 “일반 시민들의 선거에 대한 관심을 보면 50%는 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2, 3일 진행된 사전투표 결과, 서울의 사전 투표율은 21.95%로, 사전투표가 도입된 이래 재·보궐선거에서 가장 높은 수치였다.

보선 다음 날인 8일 비대위원장 자리에서 내려와 당을 떠나겠다고 밝혀온 김 위원장은 퇴임 이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별다른 계획은 없고 일단 정치권에서 떠나기 때문에 해야 할 일, 밀린 일을 처리하고 그런 뒤 생각을 다시 정리하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전날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모레(8일) 오전 비대위 회의를 마치고 당을 떠나겠다”고 말했다. 보선 승리 여부를 떠나 김 위원장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게 되면 국민의힘은 곧바로 새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준비체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김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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