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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쉼 없이 달려...최선 다해 후회는 없다"

입력
2021.04.07 08:39
수정
2021.04.07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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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고 의원 SNS 캡처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에 참여한 후 엄지손가락에 투표 도장을 찍은 '인증샷' 사진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고 의원 SNS 캡처

'피해호소인' '도장 인증샷' 등으로 4·7 재·보궐선거 기간 동안 부침을 겪은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를 지원하며 강행군에 나선 소감을 밝혔다.

고 의원은 6일 밤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쉼 없이 달려왔다"면서 "비가 오는 날은 비를 맞으며 목소리가 나오지 않을 땐 두 발로..."라고 적었다.

그는 "광진의 모든 골목을 다녔고, 새벽부터 늦은 밤 시간까지 두 발로, 유세차로, 전화로 주민들을 만나고 또 만났다"고도 했다.

이어 "사실 몸도 마음도 성한 곳이 없다"면서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는 없다"고 선거운동을 마친 소감을 전했다.

고 의원은 지난달 본격 선거 운동을 앞두고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행 사건 피해자에게 '피해호소인'이라고 칭한 것이 문제가 돼 지난달 18일 박 후보 캠프의 대변인 직에서 물러났다.

고민정(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고민정(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달 30일 서울 성동구 왕십리역 광장에서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이후에는 캠프 본진 움직임과 별도로 지역구를 중심으로 박 후보에 대한 지원 유세를 펼쳤다.

그러다 이번 재·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투표를 마친 후 '도장 인증샷'을 SNS에 올려 논란이 됐다. 일회용 비닐 위생장갑을 끼고 투표하는데, 고 의원은 이를 벗고 맨손에 투표 도장을 찍었기 때문이다.

방역당국은 앞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손에 도장을 찍는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었다. 고 의원에게 방역 수칙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일자 그는 해당 게시물은 삭제하고 "부적절한 행동에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사과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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