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단독

박영선 "매일 2%p 따박따박 상승세"...오세훈 "잃어버린 10년, 다신 없다"

입력
2021.04.07 00:30
수정
2021.04.07 10:40
구독

광화문과 평화시장서 피날레 유세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과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 투표일을 하루 앞둔 6일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영선(왼쪽) 서울시장 후보와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가 각각 마포구 서교동 상상마당과 서대문구 신촌에서 열린 집중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연합뉴스

4·7 서울시장 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는 각각 광화문과 신촌에서 13일의 공식선거운동 일정을 마치며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박 후보는 "지난주 금요일부터 바람이 불었다"면서 '막판 뒤집기' 가능성을 내비쳤고, 오 후보는 "지지율과 득표율은 별개"라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았다.

박 후보는 이날 마지막 유세 장소로 광화문을 택했다. 오후 9시30분부터 10시까지 정부서울청사 맞은편 시민열린마당 앞에서 각계 시민대표 10명을 만났다. 유세를 마친 박 후보는 기자들과 만나 "하루하루 바닥에서 출발해서 2%씩 따박따박 상승세를 탔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선거운동을 하며 아쉬웠던 점 한 가지를 꼽아달라'는 기자들 질문에는 "지난 금요일부터 바람이 불기 시작한 것"이라며 "바람이 조금 늦은 아쉬움이 있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금요일부터 매일매일 상승세를 타고 있다. 지금 이 시간에도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신촌에서 마지막 합동유세에 나섰다. 2030세대 투표 독려에 방점을 찍은 오 후보는 신촌 한복판에서 청년 유권자들의 지지발언을 들은 뒤, "20대와 30대 청년이 제 지지 연설을 해주는 것은 상상도 못 했던 일"이라며 "제가 서울시에 들어가면 불공정하다는 말이 안 나오도록 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합동유세 이후 최종 일정으로 중구 남평화상가(평화시장)를 찾아 상인들과 간담회를 가진 오 후보는 "이제 잃어버린 세월 10년을 다시 힘차게 뛰는 서울로, 비상하는 서울로 반드시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두 자릿수 이상의 득표율 차로 오 후보가 승리할 수 있다는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 국민의힘 내부 전망에 대해서는 "지지율과 득표율은 전혀 별개다"면서도 "꿈같은 숫자이지만, (서울시장으로) 일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한다"고 말했다.




조영빈 기자

댓글 0

0 / 250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

기사가 저장 되었습니다.
기사 저장이 취소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