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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울원전 1·2호기, 해양생물 유입에 또 정지

입력
2021.04.06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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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플랑크톤 '살파' 다량 확인
터빈발전기 출력감소 수동정지
지난달 22일에도 살파로 멈춰

한울원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한울원전 전경. 한국일보 자료사진

경북 울진에 있는 한울원전 1·2호기가 해양생물 유입으로 발전이 정지됐다.

6일 한국수력원자력 한울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이날 한울원전 1호기와 2호기 취수구에 해양생물 '살파'가 유입된 것을 확인하고 오후 6시 43분쯤 한울2호기의 터빈발전기 출력을 감소해 수동 정지시켰다. 이어 오후 7시 21분쯤에는 한울1호기의 터빈발전기 출력을 감소해 수동으로 정지시켰다.

살파는 대형 플랑크톤의 일종이다.

한울 1·2호기는 지난달 22일에도 살파가 과다 유입되면서 같은날 새벽 한울2호기 원자로와 한울1호기 터빈이 각각 정지됐다.

한울본부는 비상요원을 투입해 유입된 해양생물을 제거하고 있다.

한울본부 관계자는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외부 방사능 누출은 없다"고 말했다.

울진= 김정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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