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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정의당 걱정? '노회찬 버스' 탄 박영선에 "2차 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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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뉴미디어본부장이 6일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일명 '노회찬 버스'를 탄 것을 두고 "정의당에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
이 본부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이 선거 때 6411번 버스를 타셨느냐"라며 "버스와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수단 내에서는 선거 운동을 못 하게 돼 있는데 지지 호소 등을 안 하셨기 바란다"고 지적했다.
박 후보는 이날 오전 4시께 서울 구로구 거리공원 정류장에서 6411번 버스를 탑승했다. 박 후보는 "과거에 노 전 의원이 탔었고. 또 여기가 제 지역구이기도 했다"며 "주로 필수 노동자들이 타고 아침 일찍 떠나서 서울의 새벽을 깨우는 분들이 함께하는 버스"라고 노 전 의원을 떠올렸다.
이 본부장은 이에 "첨부된 사진들에 '박영선 캠프 제공'이라고 돼 있는데 선거 전날 한 후보의 6411번 체험기 사진을 찍기 위해서 노회찬 의원이 언급하셨던 청소나 경비업에 종사하는 노동자 두세 분이 앉아서 가지 못하고 서서 가셔야 했을 것"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그는 "예전에 위성정당으로 뒤통수 치고 헤어진 정의당에 이러면 이건 2차 가해"라고 덧붙였다.
서울 구로에서 개포동까지 운행하는 6411번 버스와 고(故) 노회찬 정의당 의원 사이에는 깊은 인연이 있다. 노 전 의원이 2012년 7월 21일 정의당 대표 수락연설을 통해 이 버스를 언급했기 때문이다.
노 전 의원은 당시 "새벽 4시에 출발하는 6411번 버스를 타고 새벽 5시 반에 출근하는 아주머니들에 의해서 (건물이) 청소되고 정비되고 있는 줄 의식하는 사람은 없다"면서 "이름이 있었지만 그 이름으로 불리지 않고 그냥 아주머니, 그냥 청소하는 미화원일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존재하되, 그 존재를 우리가 느끼지 못하고 함께 살아가는 분들"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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