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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깬 김부겸 "염치없지만...박영선·김영춘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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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궐선거를 하루 앞둔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침묵을 깨고 더불어민주당의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와 김영춘 부산시장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김 전 장관은 5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더 낮은 자세로 성찰하고 쇄신하겠다"며 "박영선, 김영춘을 다시 한번 생각해 달라"고 밝혔다.
그는 박 후보에 대해 "정말 일 잘하는 후보"라며 "(박 후보는) 국회의원 시절 강단진 모습으로 불의를 보면 참지 못했고, 서민들 아픔에 함께 눈물 흘리는 공감의 정치인"이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누구보다 열심히 뛰었다"며" "(박 후보는) 준비된 행정가이며, 서울시민에 대한 애정과 열정은 어느 누구와도 비교할 바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김 전 장관은 김 후보에 대해서도 "김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의 못다 이룬 꿈을 완성하길 소망한다"며 "부산시민들께서 다시 한번 김 후보의 진심과 의리를 헤아려 주시고, 그의 손을 잡아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는 2일 부산을 찾아 김 후보를 지원했다.
그는 "부족하게 느끼시겠지만, 정말로 어렵게 한 걸음씩 전진해왔다"며 "다시 과거로 돌아간다면 얼마나 많은 시간이 필요할지 모른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지금 국민들의 비판과 질책이 엄중하다는 것을 어느 때보다 몸으로 느끼고 있다"면서 "국정 운영을 책임진 여당의 일원으로서, 송구한 마음을 감출 길 없고, 고개 들 면목도 없으며 성찰하고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도 염치불구하고, 다시 한번 호소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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