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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대변인, 높은 사전투표율에 "유권자들 민주당 후보로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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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장과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가 20%가 넘는 높은 투표율로 마무리되자, 최인호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5일 "사전 투표율이 높으면, 저희 당 후보에게 늘 유리했다"면서 높은 투표율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이 박영선, 김영춘 민주당 후보로 회귀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최인호 대변인은 5일 출연한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아침'에서 "중도 성향이면서 총선이나 지방 선거 당시 민주당 후보를 지지했던 유권자들이 선거 직전이나 초반에 LH 투기 사태로 정부와 여당에 상당히 비판적이었는데, 선거가 진행되면서 오세훈·박형준 후보에 대한 실망감이 상당히 커졌다"며 "이런 상황에서 진행된 사전투표라 저희 당 후보들이 크게 이겼다고 본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집권 여당이 잘못은 있지만, 그렇다고 해서 실패했던 이명박 정부의 핵심 인물들이 서울과 부산시장을 또다시 맡게 된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회의적인 생각을 가진 분들이 늘어나고 있었다"며 "우리 후보들이 날이 갈수록 선전을 하고 있다는 게 확연히 현장에서 느껴졌고, 이렇게 되면 결국 피 말리는 1% 싸움으로 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번 선거에서 특히 여당 후보의 약점으로 꼽히고 있는 2030세대의 표심도 최 대변인은 유리하다고 해석했다. 그는 "2030세대는 가장 정의감에 민감한데, 정부·여당에도 실망하지만 거짓말 의혹에 휩싸인 오세훈·박형준 후보에게 더 큰 실망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대변인은 오세훈 후보의 아내와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 의혹과 이어진 해명 문제, 박형준 후보의 이명박 정부 시절 국가정보원 불법 사찰 관여 의혹과 엘시티 매입 특혜 의혹 등을 열거하며 "(여당은) 네거티브가 아니고 후보 검증을 하고 있는 것인데, 검증의 문제를 네거티브라는 말로 오히려 정치 공세를 펴고 있는 것 자체가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그는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진성준 전략기획본부장이 밝힌 '중대 결심'이 박영선 후보의 사퇴라는 설에 대해서는 "오세훈 후보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의혹으로 박 후보가 사퇴한다는 건 앞뒤가 안 맞는다"며 부정했다. 이어 "서울시장 임기 중에 무책임하게 사퇴하고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있었다는 증언이 나오면 사퇴하겠다고 한 오세훈 후보야말로 '사퇴왕'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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