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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10명 중 7명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해야"

입력
2021.04.05 07:42
수정
2021.04.05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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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YTN 설문조사...반대?24.7%
서울 및 경기 등 찬성 비율 높아
20대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70% 찬성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잔디밭에 거리두기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뉴스1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닷새 연속 500명대를 기록하며 4차 유행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4일 오후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 잔디밭에 거리두기 안내 현수막이 붙어 있다. 뉴스1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연일 500명대에 달하는 등 4차 대유행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고 의견을 보인 조사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500명을 대상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찬성하십니까'라는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73.2%가 찬성한다고 답했다고 5일 밝혔다. 이 중 '매우 찬성'은 37.9%, '찬성'은 35.3%를 차지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24.7%였다. 이번 조사는 표본오차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다.

권역별로 찬성 비율을 살펴보면 강원이 100%로 가장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이 85%, 인천·경기 76.1%, 서울 76% 등 대부분 권역에서 찬성이 크게 우세했다. 다만 대전·세종·충청지역에서는 찬성 49.9%, 반대 44.2%로 의견이 팽팽했다.

부활절인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천주교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신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부활절인 4일 오전 대구 수성구 천주교 주교좌 범어대성당에서 신자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미사에 참여하고 있다. 뉴시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거리두기를 강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보였다. 70대 이상 77.7%, 30대 75.5% 등 찬성 비율이 70%를 넘었다.

이념 성향별로는 진보 84.8%, 보수 66.6%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에 찬성했다. 특히 남성보다는 여성이, 보수나 중도보다는 진보 성향에서 찬성 비율이 높았다.

거리두기 단계가 강화되면 일상생활이 불편할 수밖에 없지만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크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리얼미터는 분석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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