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문재인 정부 폭주 막아달라"... 사전투표 독려

입력
2021.04.02 11:45
수정
2021.04.02 13:48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일 국회에서 4·7 재·보선 투표참여 대국민 호소문을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오늘부터 이틀 동안 진행되는 사전투표가 중요하다. 꼭 투표해 문재인 정부 폭주 막아달라."

4·7 재·보궐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2일,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유권자들을 향해 사전투표에 적극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문재인 정권 지난 4년의 실정을 심판하고 정권 교체의 서막을 알리는 선거"라고 의미를 부여한 뒤 "분노하신다면, 대한민국을 걱정한다면,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투표해달라는 말을 다셧 번이나 반복했다. 김 위원장은 그러면서 "생계 활동으로 불가피하게 투표를 못 하는 기권자가 다수 발생할 수 있다"며 "그래서 사전투표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대한 비판도 빼놓지 않았다. 그는 "(문재인 정부 들어) 25번의 부동산 정책은 실패했다"며 "오히려 투기를 막아야 할 공직자와 여권인사들이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악용해 이익을 챙겼다"고 비판했다. 김 위원장은 김상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을 겨냥해 "국민에게 임대료 높이지 말라고 법 만든 사람들이 법이 통과 되기 전 임대료를 높여 받았다"고 꼬집었다.

박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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