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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상반기 1200만 명 접종 가능"...백신 부족 우려 일축

입력
2021.04.02 11:20
수정
2021.04.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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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ㆍ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과 관련해 "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2일 강조했다. '상반기 1,200만 명 코로나 백신 접종'이라는 장부의 목표가 불가능할 수 있다는 우려에 선을 그은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백신·치료제 상황점검회의에서 "백신 공급 부족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있습니다만 정부는 접종에 차질이 없도록 백신 도입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2분기에 총 1,473만 회분이 도입되기로 이미 확정돼 있다"며 세부 내용을 일일이 소개했다. 그는 "우선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서 내일(3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43만 회분이 들어오고, 6월 말까지 화이자 백신 30만 회분이 도입된다"며 "글로벌 제약사들과 개별적으로 계약한 물량 중 화이자로부터는 총 700만 회분이 3월 말부터 6월까지 매달 꾸준히 도입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도 2분기에 700만 회분이 들어온다"고 설명했다.

정 총리는 또 "어제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팀장으로 하는 ‘범정부 백신 도입TF’가 본격 가동됐다"며 "TF를 중심으로 얀센·노바백스·모더나 등 여타 백신에 대해서도 총력을 다해 조기 도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와 같이 확정된 백신 공급 물량과 우리의 접종 역량,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를 감안한다면 상반기 중 1,200만 명 접종은 충분히 달성 가능한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더 많은 분들이 하루라도 더 빨리 접종을 받으실 수 있도록 지혜와 역량을 모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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